var 키워드의 문제점
ES5까지에서는 var 키워드를 사용해야만 변수를 선언할 수 있었다. 그러나 var 키워드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는데 그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변수 중복 허용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중복 선언이 가능하다. 초기화문이 있는 변수 선언문은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의해 var 키워드가 없는 것처럼 동작하고, 초기화문이 없는 변수 선언문은 그대로 무시된다. 즉, 에러를 발생시키지 않고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자체적으로 재할당하거나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이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함수 레벨 스코프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오로지 함수의 코드 블록만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한다. 함수 외부에서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모두 전역 변수가 된다. 함수 레벨 스코프는 전역 변수를 남발하게 하며, 이는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저하시킨다.
변수 호이스팅
var 키워드로 변수를 선언하면 변수 호이스팅에 의해 변수 선언문이 스코프의 선두로 끌어올려진 것처럼 동작한다. 이렇게 되면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변수 선언문 이전에 참조할 수 있게 된다. 변수 선언문 이전에 참조한 변수는 undefined 값을 가진다.
변수 호이스팅은 프로그램의 흐름에 맞지 않고 에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let 키워드
var 키워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ES6에서는 새로운 변수 선언 키워드인 let과 const를 도입했다. let 키워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변수 중복 선언 금지
var 키워드와 달리 let 키워드로 이름이 같은 변수를 중복 선언할 경우 문법 에러가 발생한다. 재선언이 금지인 것이지 재할당은 가능하다.
블록 레벨 스코프
var 키워드와 달리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모든 코드 블록을 지역 스코프로 인정하는 블록 레벨 스코프를 따른다. 그렇기에 코드 블록 내에서 선언된 변수는 전역 변수가 아닌 지역 변수가 된다.
변수 호이스팅
var 키워드는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한 번에 진행된다. 선언하고 즉시 undefined로 변수를 초기화한다. 반면,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가 분리되어 진행된다. 이때, 선언 단계와 초기화 단계 사이의 구간을 "일시적 사각지대(TDZ)"라고 한다. let 키워드는 호이스팅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let 키워드도 호이스팅된다.
let foo = 1; // 전역 변수
{
console.log(foo); // ReferenceError: Cannot access 'foo' before initialization
let foo = 2; // 지역 변수
}
호이스팅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다면, console.log(foo); 는 상위 스코프의 let foo = 1;을 참조하여 1이라는 값을 출력했어야 한다. 그러나, ReferenceError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을 통하여 "le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는 런타임 이전에 선언 단계가 실행되지만 실제 코드 내에서 let 변수 선언문이 나오기 전에는 TDZ에서 그 변수를 관리하고 let 변수 선언문이 나오기 전에 참조할 경우 ReferenceError을 반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let 키워드에서도 호이스팅은 발생한다. 추후에 알아볼 const 키워드도 마찬가지이다.
const 키워드
let 키워드의 특징과 const 키워드의 특징은 대부분 동일하다. 그렇지만 살짝 다른 점이 존재하기에 다른 점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const 키워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선언과 초기화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반드시 선언과 동시에 초기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법 에러가 발생한다.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 또한 블록 레벨 스코프를 가지며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동작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변수 호이스팅이 발생한다.
재할당 금지
var, le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재할당이 자유롭지만 const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결코 재할당할 수 없다. 재할당할 수 없다는 특성으로 인해 상수를 표현할 때, const 키워드를 주로 사용한다. 상수는 상태 유지와 가독성, 유지보수의 편의성 등에 장점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const 키워드와 객체
const 키워드로 선언된 변수에 원시 값을 할당하면 값을 변경할 수 없으나, 객체 값을 할당하면 값을 변경할 수 없다. 원시 값은 재할당 없이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객체는 재할당 없이도 직접 변경이 가능하기 떄문이다. 객체의 프로퍼티 동적 생성, 삭제, 프로퍼티 값 변경을 통해 객체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var vs. let vs. const
var, let, const 키워드를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할까? 딱 집어서 정리하도록 하겠다.
- var 키워드: 사용 금지❌, 아예 var 키워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 let 키워드: 재할당이 필요한 경우 한정하여 let 키워드를 사용하고, 변수의 스코프는 가능한 좁게 만든다.
- const 키워드: 재할당을 금지하기에 변수 선언에는 기본적으로 const 키워드를 사용한다. 재할당이 필요한 경우 let 키워드로 변경한다.
래퍼런스(Reference)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2742567
https://velog.io/@modolee/javascript-let-const-hoi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