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들이 성경 읽는 것을 보았을 때, 많은 이들은 성경을 단지 일반 책을 읽는 것과 같이 내용만 흡수하고 거기에서 끝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내용을 흡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의 하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 그 부분을 캐치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성경 읽을 때 어떻게 하면 그것을 잘 붙잡을 수 있을 지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기 위한 8가지 자세
1.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말씀들입니다. 아브라함 & 이삭 & 야곱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사야, 예레미야 등 선지자들의 예언도, 바울의 서신서들도, 다윗이 작성한 많은 시편과 솔로몬의 잠언들도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시편이나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경우는 각 사람의 삶 속에서 각자가 공감하고 많이 와닿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과 그러한 공감만이 성경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성경에는 하나님께서는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자 하시는 더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나의 삶의 왕이 누구인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각자가 모시는 "삶의 왕"이 있습니다. 그 "삶의 왕"은 자기자신이 될 수도 있고, 자녀가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으며, 쾌락이 될 수도 있고, 명예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너는 어떤 왕을 모시고 있니?" 입니다. 과연 나는 어떤 왕을 모시고 있으며 결국 그 왕을 모시고 살다가는 그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을 잘 생각해보고 나의 삶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신앙인에게 삶의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할 것입니다!!
3. 세 가지 관점에 의한 성경 읽기가 되어야 합니다.
세 가지 관점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구속사적 관점", "하나님 나라 관점", "거룩한 삶의 관점" 입니다.
구속사적 관점은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류를 구원하실 것을 예언하셨고 그리고 그것은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을 통해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이고 재림하셔서 모든 인류 역사를 완성시키실 것이라는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것입니다. 즉 "오신 예수님"과 "오실 예수님"에 초점을 맞춰 성경을 보는 관점입니다.
하나님 나라 관점은 "모든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 라는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피조물과 함께 계시며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관여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담부터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거쳐 그림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셨으며 하나님께서는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이 땅으로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보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그리고 그 최종적인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완성될 것입니다.
거룩한 삶의 관점은 성경을 단지 학습의 용도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기 위한 지침서로 삼아야 한다" 라는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역사적인 부분을 배우는 것도 실제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지 그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성경 말씀을 통해 매일 거룩함을 배워나가며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성경을 통전적으로 이해하며 읽어야 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한복음 5:1)
통전적은 "공통된 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66권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각 성경이 말하는 바는 같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베푸실 주님, 그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심판을 행하실 주님, 이렇게 많은 예언들이 있지만 결국 그 예언들이 가리키는 것은 예수님이시며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5. 청지기적 태도, 전인격적인 성경 읽기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 읽기를 통하여 탐구 생활(지성적), 경건 생활(감성적), 실천적 생활(의지적)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경 읽기 과정을 통하여 이성적, 감성적, 의지적 부분들을 키워나가게 될 때, 이 성경 읽기는 단순한 텍스트를 읽는 것 그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나의 삶이 변화되는 성경 읽기가 될 것이며 그것은 전인격적으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6. 성경을 쉽게 이해하려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성경을 실제적으로 읽는 것은 사실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ㅎㅎ 두꺼운 책, 조그만한 글자들, 빽빽한 줄 사실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책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 어떤 책보다도 중요한 책이기 때문에 쉽게 성경을 이해하려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경 만화책이라던지, 성경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쉽게 성경을 풀어낸 미디어들을 접함으로 성경에 익숙해지는 것은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어성경, QT 책, 성경 주석들과 기독교 서적들을 통해서 또 학습을 해나가는 것도 매우 좋은 자세입니다.
그러나 그것에만 몰두하면 안 되고 결국은 성경 그 자체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성도가 나아갈 방향,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3~14)
결국, 성도들은 성경 읽기를 통하여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믿음은 살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연약하고 모난 사람들이었더라도 점차 "표면적인 성장과 내면적(영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가며 성화의 길을 걸아가야 합니다." 성도가 나아갈 방향은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8. 성경을 실존 역사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요한계시록 1:1)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모든 역사는 성경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오차 없이 성경에 적힌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다니엘서에 나오는 짐승들 환상은 정말 놀랍게 이루어졌죠) 요한계시록을 비롯해 많은 예언서들을 상징으로 해석하고 글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는 경향이 많은데, 성경은 글자 그대로 실존 역사로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물론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은 당연히 비유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습니다.)
성경 읽기 방법 8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여기 있는 자세를 한 번에 다 지키면서 읽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고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읽을 때 이러한 태도를 취하며 읽는다면 정말 성경 읽기가 재밌어질 것이며 동시에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