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방법론 포스트에서 얘기했었듯이, 성경은 한 권이지만 66부작으로 이루어진 대하 드라마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듯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쓴 66권의 책이 하나로 묶여진 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의 66권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또 그 안에서도 쓰여진 목적이나 내용에 따라 여러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성경들을 명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해보고 구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성경을 읽을 때 더 성경이 잘 이해되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기를 소망합니다
66권으로 이루어진 성경 알아보기
이 포스팅에 들어와 이를 읽어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을 읽어봤을 것을 확신합니다
초신자분들이나 성경을 잘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히" 성경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서론에서 말했듯이 성경은 6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 X 9 =27 이렇게 외우면 절대로 까먹지 않을 거에요~)
그렇다면 구약 39권, 신약 27권은 무엇인가? 하나하나 나열해보겠습니다.
구약의 성경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이렇게 39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약의 성경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이렇게 27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구조
구약 성경은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이렇게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율법서
율법서에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가 포함됩니다. 이 5가지 책을 합쳐서 "오경"이라고 부릅니다. 모세가 썼기에 "모세 오경"이라고도 부릅니다.
- 창세기 1 ~ 11장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고, 아담과 하와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인류가 번성해나가는 과정이 기록되었습니다.
- 창세기 12 ~ 50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와 언약을 맺는 것과 이삭, 야곱, 야곱의 12명의 아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었습니다.
- 출애굽기 ~ 신명기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여정의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2) 역사서
역사서에는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가 포함됩니다.
-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과정과 그 땅에 살면서 그들이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마음대로 살 때 일어나는 결과들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사무엘서에서는 사사(Judge) 시대가 끝나고 왕정(King) 시대가 열리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과 이스라엘 역사상 최고의 왕인 다윗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입니다.
- 열왕기서, 역대서에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이후 나라가 분열되고, 남유다의 왕과 북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입니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이 점점 타락하고 결국 각 나라가 바벨론과 앗시리아에 의해 처참히 멸망하고 포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칩니다.
- 에스라, 느헤미야에서는 바벨론이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고 포로들이 유다로 귀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부서진 성전의 성벽을 재건하는 것에 대해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 에스더에서는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크세르크세스) 시대 때, 하만이라는 악한 자에 의해 유대인이 말살당할 뻔 했으나 보이지 않지만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에스더의 결단, 모르드개의 신앙으로 인해 위기를 넘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사건을 통해 "부림절"이라는 이스라엘의 절기가 만들어집니다.
3) 시가서
시가서에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예레미야애가"가 포함됩니다. (예레미야애가의 경우 선지서에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약의 다른 책들은 상대적으로 하나님의 시각으로 쓰여졌다면, 시가서는 조금 더 인간의 시각에서 삶을 조명하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살 수 있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시가서의 저자들의 감정적 호소, 절규, 허무함, 분노, 슬픔, 기쁨, 감사, 찬양, 사랑 등 풍부한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4) 예언서
예언서에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포함됩니다.
예언서는 또 크게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나눕니다. 나누는 기준은 '누가 더 위대한 선지자냐'가 아니라 책의 분량의 차이입니다.
- 대선지서에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이 포함됩니다.
- 소선지서에는 나머지 12선지자(호세아~말라기)가 포함됩니다.
예언서에 나오는 선지자들은 모두 열왕기서, 역대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때론 회개의 메세지를 외치기도 하고, 때로는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하며, 오실 메시야에 관해 메시지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신약 성경의 구조
신약 성경은 "사복음서", "역사서", "바울서신", "공동서신", "예언서" 이렇게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사복음서
사복음서에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포함됩니다.
사복음서는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과 에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입니다.
그 중,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통틀어 "공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공통된 관점으로 기록된 복음이라는 뜻입니다. 요한복음은 공관복음이 기록된 후 30년 이상이 지나서 기록되었으며, 공관복음에서 기록되지 않은 부분들을 상세하게 기록한 복음서입니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이 공통적으로 겹치는 부분은 대략 8% 정도라고 합니다.
2) 역사서 (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신약의 유일한 역사서입니다.
사도행전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초대교회가 탄생하고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다루는 책입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를 보여주기에 "성령행전"으로도 일컬어집니다.
- 사도행전 1 ~ 12장은 사도 베드로의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펼쳐집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 13 ~ 28장은 사도 바울의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펼쳐집니다. 바리새인이며 율법에 매우 열을 내던 사울이 다메섹 도성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가 180도 변하여 자신의 생명을 걸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바울서신
바울서신에는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가 포함됩니다.
이 바울의 서신서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할 것이 정말 많으며 읽을 때 유익이 아주 많습니다. 바울서신은 바울이 작성한 서신서의 내용과 서신서를 작성한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교리서신", "옥중서신", "일반서신", "목회서신"으로 분류됩니다.
- 교리서신은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를 말합니다. 바울이 2차, 3차 선교여행 때 기록한 서신입니다.
- 옥중서신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말합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기록된 서신입니다.
- 일반서신은 "데살로니가전후서"를 말합니다. 바울이 가장 먼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신입니다.
- 목회서신은 "디모데전후서", "디도서"를 말합니다. 목회자와 직분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알려주는 서신입니다.
4) 공동서신
공동서신에는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23서", "유다서"가 포함됩니다.
- 야고보, 베드로, 요한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이때, 야고보와 유다는 예수님의 친동생들입니다.)
-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의 사도로서 세계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 공동서신 중 히브리서는 저자를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바울이 썼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5) 예언서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은 신약의 유일한 예언서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밧모 섬으로 유배된 사도 요한이 예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아 앞으로 일어날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에수님이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에 대해서 상세히 기록한 책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때에 있는 7년 대환란과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7인, 7나팔, 7대접, 천 년 왕국 등 너무나 중요한 개념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히 썩지 않고 멸망치 않을 "하나님 나라"에 대해 소망을 품게 하는 책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계시록을 어려워하며, 이단들이 많이 다루는 책이기에 계시록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상세히 기록하였고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소망해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아주 잘 알려주기에 그 어떤 책보다 가까이 해야 하며 열심히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계시록을 읽을 때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상징으로 끼워맞추는 해석은 좋은 해석이 아닙니다.)
그렇게 해야만 이 마지막 때 가운데 깨어있을 수 있으며, 강해지는 사탄의 미혹을 견디며 굳건히 신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