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심"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고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죄"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죄"가 있을 때 온전하게 역사하실 수 없습니다. 반대로, 죄가 없다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죄의 시작
죄는 "선악과를 따먹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이 원죄이며 죄의 시작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의도는 "자신이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악의 판단자는 오직 하나님이시지만, 아담과 하와가 자기 스스로 선과 악을 판단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이 선과 악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는 뜻을 선악과를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명확한 경계를 두신 것이며, 피조물은 결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6~17)
이렇게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인해 죄가 이 세상에 판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했고", 이로부터 수많은 죄들이 뻗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로마서 1:28~31)
즉, 우리가 죄라고 말하는 것(시기, 살인, 탐욕, 악독, 교만...etc)들은 죄의 가지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한 것", 이것이 죄의 뿌리이며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죄의 가지들을 죽이기 위해서는 죄의 뿌리를 먼저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죄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많은 죄의 가지, 죄의 열매들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죄의 종류
죄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허물"과 "죄악"입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에베소서 2:1)
"죄악"이라는 단어는 "하마르티아", 원죄를 말합니다. 죄를 짓게 만드는 죄의 경향성을 말합니다. 이는 죄의 뿌리에 해당합니다.
"허물"이라는 단어는 "파랍토마", 자범죄를 말합니다. 죄의 뿌리(죄악, 하마르티아)로부터 비롯되어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매일매일 짓게 되는 죄를 말합니다. 이는 죄의 가지에 해당합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에베소서 2:2)
죄로 인한 우리들의 모습은 에베소서 2장 2절의 모습과 같습니다. 즉, 세상의 풍조를 따르며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곧 사탄을 따라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삶 속에서 사탄마귀를 쫓아다니며 그 후, 죽어서 지옥까지 사탄마귀를 따라갈 운명이었던 것입니다.
죄의 대원칙
죄에는 3가지 대원칙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죄에는 반드시 그 댓가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요한복음 8:34)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댓가를 지불하게 되며, 그 댓가는 사람으로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① 죄는 값이 있다.
② 죄의 값은 사망이다.
③ 피흘림이 없은즉, 죄사함이 없다.
첫 번째 원칙보다 보겠습니다. 죄를 지으면 죄의 종이 된다. 이것은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갚아야 하는 영적인 빚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즉, 해결해야 하는 값이 있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을수록 그 값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반복해서 죄를 짓다보면 그 죄를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것이 바로 이로 인함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요한1서 3:8)
두 번째 원칙, "죄의 값은 사망이다". 결국 모든 사람은 자범죄와 원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에 모두 사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즉, 죄의 값으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속죄를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세 번째 원칙과 이어집니다. "피흘림이 없은즉, 죄사함이 없느니라" 이것이 속죄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누군가가 죄의 값으로 피를 흘려 죽든지, 아니면 본인이 죽음으로 죄의 값을 갚든지 그 두 가지 방법이 다인 것입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22)
구약과 신약의 속죄
결국, 구약의 율법이 강조하는 것은 "너를 위하여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입니다. 아래의 예시들은 누군가의 죄로 인해 다른 무언가가 피를 흘리고 죽어 속죄를 이룬 것에 대한 것입니다. 아래의 예시들은 점점 개인적 차원의 속죄에서 전 인류적인 속죄로 커져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① 가죽옷 -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희생된 제물 (One for One)
② 가인과 아벨의 제사 (One for One)
③ 출애굽기 11장, 유월절 어린 양 (One for Family)
④ 레위기 16장, 아사셀 염소 (One for Nation)
⑤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One of All)
신약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너를 위하여 예수님이 죽어야 한다"입니다.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으신 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죄도 없었지만 십자가형을 지셨고 인간의 고통을 그대로 느끼며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신 채, 철저히 죄인으로서 하나님과 단절된 채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즉, 하나님과 완벽한 분리가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느끼신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죄인이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의 종이 된 우리의 영적인 빚을 모두 갚으시고, 완벽한 속죄를 이루셨고 모두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4)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① 원죄와 자범죄를 모두 해결하셨다.
② 과거와 현재의 미래의 모든 죄를 해결하셨다.
첫 번째 특징으로는 원죄와 자범죄를 모두 해결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으로 인해 찔리시고, 채찍에 맞고, 상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우리는 나음을 받고 회복되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두 번째 특징으로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가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속죄를 하실 때, 모두 한 번에 (Once and for All) 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1~12)
그러나, 이것은 자동 구원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열린 구원이지만 이 복음을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만 효과가 있습니다.
속죄 받은 자의 삶
예수님으로 인하여 속죄 받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모두 주님께서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속 받았으니 아무런 죄나 지으며 살아도 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에도 회개는 늘 필요합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매번 짓는 자범죄는 날마다 끊임없이 회개해야 합니다. 더러워진 나의 발을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씻으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한복음 13:10)
죄를 짓고 나면 회개하기 때문에 죄 짓고 회개하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죄 짓고 회개하면 그만이지~"라는 태도는 정말 위험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귀하고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며, 하나님의 은혜를 괄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서 1:4)
우리는 우리가 삶을 마치는 날까지 죄와 철저하게 싸워야 하고, 치열한 영적 전쟁을 싸워야 합니다. 또한 다음 말씀과 같이 자범죄와 원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자신을 믿음 위에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예수님의 긍휼을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다서 1:20~21)
참고 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NAw-6lua5k0&t=3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