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영적 생명을 갉아먹는 여러 죄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죄들과 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성결"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성결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우리를 거룩한 자로 만들어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고, 신앙이 점점 성숙해질수록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고, 성결해고자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본인의 신앙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결을 위한 영적 전쟁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성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성결해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으며 필연적으로 "영적 전쟁"을 치루어야 합니다. 이 성결을 위한 영적 전쟁에 대해서 알아보고, 영적 전쟁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적 전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나도 어쩔 수 없는 나의 내면을 보게 됩니다.
② 죄는 영적인 실체입니다.
③ 죄는 집을 짓습니다.
④ 죄의 집은 허물어져야 합니다.
첫 번째 특징, "나도 어쩔 수 없는 나의 내면을 보게 된다." 신앙을 가진 우리는 죄를 짓고 싶어서 짓지 않습니다. 즉, 죄를 마음편하게 짓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죄가 지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죄가 있으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원치 않는 죄를 짓게 됩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가복음 7:15~16, 7:20~23)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정으로 더럽고 악한 것은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것들이며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두 번째 특징, "죄는 영적인 실체이다." 죄는 살아있는 존재이며, 죄를 짓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로마서 7:18~20)
여기서 말하는 "내 속에 거하는" 이라는 단어는 "오이코스", 즉 생명체가 거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내 안에서 살아있는 실체인 죄가 반복적으로 그 죄를 짓게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사 7:21~24)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은 죄와 처절히 싸워본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결국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죄에게 문을 열어주었을 때, 죄가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사로잡고, 내 안에서 계속 거하게(오이코스)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특징, "죄는 집을 짓는다." 죄에게, 귀신에게 합법적인 권리를 주었을 때, 귀신은 사람 안에 들어가 집을 짓습니다. 죄를 짓는 것이 바로 합법적으로 죄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요한복음 8:34)
죄를 대적하지 않고 그 죄를 미워하지 않으면 귀신은 그 사람 안에서 편하게 거합니다. 즉, 죄에 대해서 깨닫지 못할 때 귀신은 그 안에 집을 지어서 지냅니다. 아래의 말씀을 보면 사람 안에 물이 없으면 그 곳은 귀신의 집이 됩니다. 이때, 말하는 물은 당연히 실체적인 물이 아니라 "성령님"을 의미합니다. 즉, 성령충만하지 못할 때, 귀신이 그 안에 들어가 자신의 처소로 삼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누가복음 11:24~26)
네 번째 특징, "죄의 집은 허물어져야 한다." 반드시 죄의 집을 파괴하고 허물어야 합니다. 강한 자를 이기는 방법은 더 강한 자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귀신은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강한 귀신은 우리의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귀신보다 더욱 강력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 없이는 그 누구도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힘입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누가복음 11:20~22)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죄에 걸려 언제까지나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죄를 끊어내고 이겨내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② 회개가 필요합니다.
③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선포하며 명령해야 합니다.
④ 죄와 처절한 싸움이 필요합니다.
⑤ 마음 밭을 바꿔야 합니다.
⑥ 성령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첫 번째 특징, "깨달음이 필요하다." 성령님의 조명을 통해 내가 묶여있는 죄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깨닫는 것은 50%의 승리를 가져옵니다. 또한 이 세상 문화들을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소설,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이러한 미디어들에는 악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그 중 음악은 더더욱 분별이 필요합니다.
김영현 전도사님께서 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이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상 보기)
두 번째 특징, "회개가 필요하다." 죄에 대한 동의로부터 귀신이 들어왔기 때문에 반드시 회개가 필요합니다. 나의 죄는 당연히 회개해야 하고 혹여나 내 죄가 아니고 부모나 조상의 죄라 하더라도 회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다니엘 9:3~6)
세 번째 특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선포하며 명령해야 한다." 입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으로 하는 선포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때, "정확하게 이름을 부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행동 자체가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마태복음 9:25)
네 번째 특징, "죄와 처절한 싸움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를 주시지만, 우리는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죄를 너무너무 싫어해야 합니다. "난 죄를 이길 수 없어...", "난 그냥 이대로 살래..." 이러한 것은 사탄이 주는 말입니다. 우리는 성화되게 되어있는 존재이며, 거룩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히브리서 12:4)
다섯 번째 특징, "마음 밭을 바꿔야 한다." 마음 밭만 바꿔도 귀신의 역사의 70%는 없어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마음이 생기고, 섭섭한 마음이 생기기 전에 나부터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여섯 번째 특징, "성령충만을 구하라." 예수님께서 구하라 하신 것은 결국 두 가지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의가 바로 성령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