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성막의 여러가지 구성 요소 중, 금등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소의 구조
성소 안에는 금등대, 분향단, 떡상이 있으며, 성소 안의 휘장을 열고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소 안은 모두 금으로 되어있습니다. 진설병, 금등대, 분향단도 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벽과 부속도구들마저 모두 금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천장(세마포 앙장)과 성소의 휘장은 모두 그룹 천사들이 수놓아져있다.
성소는 바깥뜰과 달리 모두 금으로 이루어져 있는 매우 찬란하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즉, 성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곳입니다.
금등대
금등대의 모양
금등대는 순금 1달란트로 만들어졌고, 금등대를 만들 때에는 금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금등대에는 받침판이 하나가 있고 그 위에는 중심 가지가 있으며, 그 중심 가지를 기준으로 좌우에 세 개씩 총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가지 끝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이 있습니다.
금등대가 상징하는 바
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외부의 빛은 보이지 않습니다. 성소 내부를 비추는 빛은 오직 금등대의 빛입니다. 금등대의 불빛이 상징하는 것은 바로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입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4)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요한복음 1:9)
금등대가 순금(정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예수님의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금등대는 금을 녹여서 틀에 부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양이 될 때까지 금등대를 쳐서 만듭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고난 가운데서 생명의 빛이 탄생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하여 전부를 정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출애굽기 37:21)
등잔대의 가지들은 가운데 줄기를 기준으로 좌우에 가지가 세 개씩, 총 일곱 가지(중앙, 왼쪽 3가지, 오른쪽 네 가지)가 이루어집니다. 특별히 처음 세워진 중앙 가지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리고 중앙 가지로부터 나온 세부 가지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상징합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계시록 1:20)
중앙의 가지로부터 여섯 가지는 중앙 가지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주님께 꼭 붙어있어 자라나가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0-22)
금등대의 가지의 끝에는 살구 모양의 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살구꽃은 고대 근동 지방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입니다. 죽은 자들 가운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린도전서 15:20)
그리고 살구꽃이라는 단어의 원어인 “샤케드”는 파수꾼, 보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에 받은 자에 대한 분쟁이 있었을 때,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거기에 살구 열매가 맺혔습니다. 즉, 살구꽃은 하나님의 사명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파수꾼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민수기 17:8)
등잔대의 줄기와 등잔이 일곱 개라는 것은 예수님의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금등대의 가운데 등잔에 감람유를 붓는데, 그렇게 되면 일곱개의 등잔에 모두 기름이 차게 됩니다. 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이사야 61:1)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사도행전 10:38)
결국, 중앙의 가지로부터 기름을 공급 받아 일곱 개의 등잔이 모두 밝혀지는 것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빛을 받아 세상에 빛을 비추는 주님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금등대의 특징
금등대는 언제나 밝혀야 합니다. 절대로 금등대의 불을 꺼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꺼지면 안 됨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현재형입니다. 어제 뜨거웠던 것은 현재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불을 밝히고 있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오늘 등불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늘 주님 앞에 가난한 마음으로 나아가고 기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내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 아들을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출애굽기 27:20-2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25:11-13)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1:36)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마태복음 24:40-44)
간검(看檢: 두루 살피어 검사함)해야 합니다. 제사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간검하는 것입니다. 금등대에 불이 잘 타는지를 간검하고, 그을음과 불똥이 있는지 간검하고, 진설병의 떡도 간검하고, 분향단의 분향이 잘 되는지 간검해야 합니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내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 아들을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출애굽기 27:20-21)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도 우리 안의 빛이 잘 비치고 있는지 간검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누가복음 11:35)
기름을 계속 공급해야 합니다. 등잔대에 기름을 계속 부어야 등대의 불꽃이 계속 타오르게 됩니다. 성령의 기름을 계속 공급 받아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늘 주님의 새로운 기름 부으심을 사모해야 합니다.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내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 아들을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간검하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출애굽기 27:20-21)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요한일서 2:20)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누가복음 4:18)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에스겔 36:26-27)
불똥을 제거해야 합니다. 등잔에 불을 피우다 보면 심지가 타서 불똥이 생기는데 불똥이 생기면 불빛을 밝게 비추지 못하고 방 안에 그을음으로 더럽히게 됩니다. 그렇기에 제사장들은 불똥을 집게로 잘라서 불똥 그릇에 담아 제거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채우심을 경험해야 하고, 동시에 우리 안에 제거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름이 충만하게 채워지지 않고 우리의 자아가 살아있기에 생기는 그을음과 불똥을 제거해야 합니다.
등잔 일곱과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을 정금으로 만들었으니 (출애굽기 37:23)
성막 밖의 자연의 불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세상의 풍조, 가치관, 하나님이 아닌 이성의 빛들이 내 안으로 들어오다보면 주님의 빛이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내 안의 주님의 빛을 꺼뜨리는 모든 방해 요소들을 차단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고린도전서 2:14)
참고자료(래퍼런스)
https://www.youtube.com/watch?v=z2VLupdLLqY&list=WL&inde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