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속죄받은 사람들도 "계속적인 회개는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한 회개란 무엇일까요? 회개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것이 회개일까요? 지금부터 회개가 무엇인지, 어떻게 회개를 해야 진정한 회개가 되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복음은 값을 매길 수 없다 (Gospel is Priceless)
복음의 특징은 Priceless입니다. Priceless, 이 단어는 "값이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값이 싸서 값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값을 매길 수 없을만큼 너무나도 비싸서" 우리 값을 치루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 포스팅 마지막 부분, "죄 지으면 회개하면 되는거지~"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값 없는 은혜(Priceless)를 방탕한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방탕하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내 마음대로 살고자 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복음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삶을 살게 됩니다.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요한1서 3:1 상반절, 3, 9, 10)
결국,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범죄를 짓기에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끊임없이 회개를 하면서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죄 짓고 회개하고 또 같은 죄 짓고 회개하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의 의지로 가능한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구하고 도우심을 구하며 승리의 삶을 살며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의 뜻
회개는 "슈브(히)", "메타노이아(헬)"라는 용어이며, 모두 "방향 전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때, 회개를 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입니다. 마태복음의 일만 달란트 빚진 자 비유에서 이를 알 수 있습니다. 100데나리온을 "값을 매길 수 있는 돈"이며 10,000달란트는 "도저히 값을 매길 수 없는 돈"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신 용서는 "Priceless"인데, 우리의 용서는 많아야 100데나리온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웃이나 가족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께로부터 Priceless한 용서를 받고자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입니다. 그렇기에 회개에는 반드시 "용서"가 앞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용서함을 통하여 묶인 것들이 풀어지며, 질병이 치유되기도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마태복음 18:32~33)
회개의 요소
회개의 요소로는 2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자백"과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먼저, 자백은 주님 앞에 자신의 잘못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며 의도적으로 감출 때, 다윗의 고백처럼 뼈가 쇠하고, 신음하고, 진액이 빠져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자신의 영적 상태가 메마르고 고통스러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을 은폐함으로 양심이 찔리어 심정적으로 힘들어지고 그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육체의 질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 주님 앞에 자백할 때, 그 고통스러운 상황이 돌파가 되기 시작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한1서 1:9~10)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시편 32:3~5)
이렇게 회개는 자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자백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자백만 한 것은 회개를 절반만 진행한 것입니다. 자백이 있은 후 반드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즉, 자백을 한 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려 그것이 행동으로까지 이어나가야 합니다. 회개를 했다고 삶이 변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결코 회개를 제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자기 부인"이 일어나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세리들은 지정된 세금 외에 더 징수하지 말라", "군인들은 속여 취한 것, 강탈한 것들을 돌려주어라" 말했듯이 이렇게 자신을 부인하며 삶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 또한,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이 "불의하게 취한 것을 다 돌려주겠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누가복음 3:8)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사도행전 26:20)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특히, 비크리스천)이 회개를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방 말한 "회개의 합당한 열매"와 이어지는 것인데,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만 회개한다고 끝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형제와 싸운 일이 있거든 손에 든 예물을 놓고 그 사람과 화해한 후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사람 사이에 잘못한 것이 있다면 주님께 회개도 하고 그리고 반드시 당사자와도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3~24)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AunUPU5-Mjc&t=1967s